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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알아볼 것은 요즘 자주 들리는 '오픈런'이라는 단어의 뜻입니다. SNS나 뉴스에서 '샤넬 오픈런', '명품 오픈런' 등의 표현을 많이 보셨을 텐데요. 오픈런은 사실 상황에 따라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원래 영어 의미와 한국에서 사용되는 의미가 다르고, 심지어 스포츠 분야에서도 또 다른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픈런의 다양한 뜻과 유래, 그리고 올바른 사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픈런의 원래 영어 의미
영어로 'Open Run'은 뮤지컬이나 연극에서 폐막 날짜를 정하지 않고 무기한으로 공연을 계속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익이 나는 동안 계속해서 공연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우리말로는 '상시공연'이라고 부릅니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이 'Limited Run(리미티드런)'으로, 미리 폐막일을 정해놓고 하는 기간 한정 공연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오픈런 작품으로는 '김종욱찾기', '옥탑방고양이', '라이어' 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오픈런의 뜻
한국에서 오픈런은 매장이 열리자마자 달려가서 물건을 구매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열림'을 의미하는 'Open'과 '달리다'를 의미하는 'Run'이 합쳐진 콩글리시 표현입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2020년 12월 7일에 이를 '개장 질주' 또는 '개점 질주'라는 우리말로 다듬어 발표했습니다.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구매를 위해서 달리는 일을 의미합니다.
이런 현상은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일어납니다:
스포츠 분야에서의 오픈런
일부 스포츠 관련해서 오픈런은 '모두에게 열려있는 농구 경기'나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농구 수업'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됩니다. 이는 참가 제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
한국식 오픈런을 정확한 영어로 표현하면 'Opening Rush(오프닝 러쉬)'입니다. 구글에서도 오픈런보다는 'Opening Rush'라는 표현을 올바른 영어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Shopping Frenzy(쇼핑 프렌지)'나 단순히 'Rush'라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에 매장으로 경쟁하듯 달려드는 현상을 'Black Friday Rush'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오픈런이 일어나는 이유
오픈런 현상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한정된 수량과 세일 기간입니다. 큰 폭의 할인이나 특별한 상품은 수량과 기간이 제한되어 있어 경쟁이 치열해집니다.
둘째, 가격 인상 예정입니다.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을 공지하면, 현재 가격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서둘러 구매하려는 심리가 작용합니다.
셋째, 입장 인원 제한입니다. 매장에서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고객 수가 한정되어 있어 먼저 입장하려는 경쟁이 발생합니다.
넷째, SNS 인증 문화입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핫플레이스 방문이나 명품 소유를 SNS에 인증하려는 경험 소비가 중요해지면서 오픈런 현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픈런 QnA
Q: 오픈런과 리미티드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오픈런은 기한 없이 계속 진행되는 공연이고, 리미티드런은 미리 정해진 기간 동안만 진행되는 공연입니다.
Q: 오픈런은 콩글리시인가요?
A: 네, 한국에서 사용하는 '매장 오픈과 동시에 달려가기'라는 의미의 오픈런은 콩글리시입니다. 정확한 영어 표현은 'Opening Rush'입니다.
Q: 국립국어원에서 권장하는 우리말 표현은 무엇인가요?
A: '개장 질주' 또는 '개점 질주'를 권장합니다.
Q: 어떤 브랜드에서 오픈런이 자주 일어나나요?
A: 샤넬, 에르메스, 롤렉스 등 명품 브랜드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특히 샤넬이 오픈런의 선구주자격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Q: 오픈런 시 주의사항이 있나요?
A: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과열된 경쟁으로 인한 부상이나 다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Q: 해외에서도 오픈런 현상이 있나요?
A: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매장 개점과 동시에 고객들이 몰려드는 현상을 'Opening Rush'라고 부릅니다.
Q: 온라인에서도 오픈런이 가능한가요?
A: 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한정 수량 상품 판매 시작 시간에 맞춰 접속하는 '온라인 오픈런'이 있습니다.
Q: 오픈런을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기도 하나요?
A: 네,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대기줄 서기 전문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Q: 식품업계에서도 오픈런이 일어나나요?
A: 최근 SNS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디저트 가게나 맛집에서도 오픈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Q: 오픈런의 부작용은 없나요?
A: 소비자끼리의 과도한 경쟁, 매장 측의 마케팅 수단 악용, 본래 고객들의 불편함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Q: 2024년에도 오픈런이 활발한가요?
A: 네, 2024년 현재도 명품과 한정판 상품을 중심으로 오픈런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론
오픈런이라는 단어는 원래 영어 의미인 '상시공연'에서 시작되어, 한국에서는 '매장 오픈과 동시에 달려가기'라는 새로운 의미로 발전했습니다. 현재는 명품 구매부터 핫플레이스 방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도 있으니, 안전을 우선시하며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오픈런의 다양한 뜻과 의미를 알아봤습니다.



